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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E46 325i

325i E46, 윈도우 스위치 살려보기

운전석 윈도우를 제일 많이 쓰니 이것이 제일 먼저 사망합니다. 

제 경우는 원클릭 자동내림이 안되기 시작했고

결국 올리는것도 안되는 (내부의 메카닉상 부러진거죠) 상황이 되면 이제 스위치를 손봐야 합니다. 

파트존에 문의해도 해당 메인 스위치 (기어봉 좌측)는 재고보유를 하지 않나봅니다. 

알리를 찾아보면 알리답지 않은 가격 (5-6만원) 입니다. 

편하게 사서 전체교체 할까 망설이다가 손품 좀 팔아서 해 보기로 합니다. 

스위치 손가락거는 것이 부러진 것 말고도 6개가 더있죠 

기어봉 주위의 4개는 워낙 자주쓰니 그냥두고

만만한 운전석 뒷자리 윈도 스위치 1개짜리를 희생양이 될 염두를 두고 분리해옵니다. 

기어봉 부츠는 헤라로 살살 이격시키면 잘 분리되고

두 개의 나사만 분리하면 스위치 박스 뺄 수 있습니다. 

 

 

 

 

기어봉 좌우 그리고 운전석뒷자리 1개 짜리 스위치 뒷자석 것의 손가락걸이가 살짝 커보이지만 착시죠 메이커가 다른 사이즈로 만들 이유가 없고요.

 

 

부러진 손가락걸이는 내려가 있습니다.

 

 

스위치 박스 하단을 빼 낼때, 화살표한 4곳(반대편까지)을 얇은 도구도 모두 잘 끼워두고 (절대 플라스틱 늘어나지 않도록) 손으로 잡아 뺍니다. (사실 요것은 빼지 않아도 스위치 손가락걸이만 빼서 해도 됩니다)

 

 

다행히 부러진 파츠가 남아 있습니다. 재활용 해야겠네요 (다행) 90도 방향으로 힘이 전달되는 구조라서 무리하게 당기거나 누르면 연식된 사륙이로서는 감당 못하는게 당연합니다. 오토 다운 오토 업이 느껴지면 바로 손을 떼는 습관이 필요한 때입니다.

 

 

커버쪽 안을 보면 부러져 있습니다.  아래쪽은 멀쩡하고요

 

 

운전석 뒷자리 것을 빼서 비교해보면 저렇게 조그만 부분이 속을 썩이는겁니다.

 

 

운전석 뒷자리 것을 이식하고 스위치 박스 하단을 다시 재결합 할 때 손가락걸이와 힘전달 부위(부러진 부분)가 정 위치에 삽입되도록 기어봉 우측것과 나란히 놓고 높이 맞추고 흔들리지 않도록 하면서 결합합니다.

 

 

예, 높이가 회복되었습니다. (박수~)

 

 

그럼, 부러진 요 작은 녀석은...

 

붙여 볼랍니다. 빵끈 활용합니다. 빵끈도 넓습니다. 반으로 접거나 잘라서 빵끈의 철심 (요것도 요긴하네요)을 의지하게 합니다 순간접착제 적절하게 (넘치지 않게) 발라서 부러진 부분을 서로 의지하게 합니다. 구조적으로 힘을 받는곳이니 설계상 ㄷ 모양으로 해놔서 빵끈 들어가 자리잡기 좋습니다

 

 

남는 부위는 손톱깍이로 절단합니다. 생활속 도구들이 아주 요긴합니다.

 

 

반대편의 홈에 두개의 홈에 각각 동일하게 작업합니다.

 

 

완성되었습니다. 잘 말린후 운전석 뒷자리 스위치 한개짜리에 이식합니다. 당분간 작동 시키지 않습니다 혹 누가 모르고 잡아당겨 부러지면 조조금 아쉽겠지요.

 

이상으로 윈도우 스위치 살려보기 였습니다.

 

한 두시간 스위스 시계 파츠 만져본다 생각하고 하면

아주 쉬운 작업이 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살려내고 살아내시기 바라며 마칩니다.

 

* 본 글은 2019.10.19. 다음카페에 공유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