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46의 고질병이라는 칭호가 붙어있는 문제입니다.
많은 분들이 직접해결하거나 사설수리등을 해왔습니다.
갑자기 안열리거나 드드득하며 힘들게 열리다가 멈추거나
다시 닫을수 없다거나 등등 겉보기 증상은 여러가지 일 수 있으나
제가 확인한 문제의 핵심은 RealOEM 웹페이지의 부품도면에도 존재하지 않는
이름도 명확하지 않은 "슬라이딩 가이드" 입니다.
유투버의 친절한 설명과 수리방법을 보면 사실 간단합니다.
선루프 유리제거-->선쉐이드 제거 --> 부서진 슬라이딩 부품들 교체
문제는 선쉐이드를 열수 없을때 선루프 유리를 제거할 볼트에 접근이 어렵다는 것이죠.
접근할 수 없을 때에는 천정의 내장제 (헤드라이너)를 탈거 해야 합니다.
선루프 전반적인 부품을 들어내는 작업은 다음 링크에서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https://www.bimmerfest.com/forums/showthread.php?t=222850
선쉐이드가 열리지 않는 이유는 몇가지 있겠지만 제 경우에는 슬라이딩 가이드의 상태가 나빠졌고 이로 인해 선쉐이드에 붙어 있는 운전석쪽의 가이드가 닳고 결룩 슬라이딩 가이드 밑쪽을 파고 들어가면서 선쉐이드 후방쪽 가이드보다 더 뒤로 물러나버려서 선루프를 열려고 할때 걸림이 발생합니다. 이 상황에서 계속 모터의 힘으로 열려고하면 모터쪽의 기어가 헤지거나 선루프 유리를 앞뒤로 움직이게 하는 케이블의 위치나 좌우 분배가 틀어져서 대대적으로 손봐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느때 부터인지 선루프 열때 두둑거리는 소리가 난 이후 열기가 어렵거나 슬라이딩 속도가 느려지더니 급기야 선쉐이드가 엄지손가락길이 정도만 열리고 더 안열립니다. 이때 부터는 선루프를 아예 열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 그냥 두었지요.
어차피 잘 열지도 않고 가끔 틸팅만 해도 충분했으니 말입니다. 여유가 좀 생기고 고쳐볼 맘으로 혹시나 선쉐이드 슬라이등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무언가가 있을까 노트북락 철심줄로 훝어봤지만 있을리 만무합니다. 동영상 살펴보고 슬라이딩 원리를 생각해보니 더 안열리는 이유는 단순할듯하여 작심하고 지긋이 힘을 계속주며 운전석 뒤쪽의 선쉐이드 슬라이딩 클립이 뒤로 더 물러나게납니다. 그리고 선루프를 틸팅해서 탈거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제 필요할때 맘껏 열고 닫습니다. 선쉐이드를 억지로 앞쪽 깊숙이까지 밀어 넣는 행동은 클립의 손상을 가중시키게 됩니다. 뻑뻑하거나 이상 조짐이 있다면 유리 열어봐서 조치하는게 가장 이득되는 방식인듯합니다.
- 비용: 거의 제로
- 정비시간: 약 3시간
- 장소: 지하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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