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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E46 325i

325i E46, 선루프 개폐문제 해결 (DIY, 부품 무교체)

E46의 고질병이라는 칭호가 붙어있는 문제입니다.

많은 분들이 직접해결하거나 사설수리등을 해왔습니다.

갑자기 안열리거나 드드득하며 힘들게 열리다가 멈추거나 

다시 닫을수 없다거나 등등 겉보기 증상은 여러가지 일 수 있으나

제가 확인한 문제의 핵심은 RealOEM 웹페이지의 부품도면에도 존재하지 않는

이름도 명확하지 않은 "슬라이딩 가이드" 입니다.

 

유투버의 친절한 설명과 수리방법을 보면 사실 간단합니다.

선루프 유리제거-->선쉐이드 제거 --> 부서진 슬라이딩 부품들 교체 

https://youtu.be/_XlTqpxUJgs

문제는 선쉐이드를 열수 없을때 선루프 유리를 제거할 볼트에 접근이 어렵다는 것이죠.

접근할 수 없을 때에는 천정의 내장제 (헤드라이너)를 탈거 해야 합니다.

선루프 전반적인 부품을 들어내는 작업은 다음 링크에서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https://www.bimmerfest.com/forums/showthread.php?t=222850

 

Sunfroof repair kit for E46 sedan

Sunfroof repair kit for E46 sedan end of task There is a channel provided for the sealant on the new cup, put some inside the channel, next guide the 2 white tabs into the slots and line up the holes where the rivets should go. Rivet these if you have the

www.bimmerfest.com

선쉐이드가 열리지 않는 이유는 몇가지 있겠지만 제 경우에는 슬라이딩 가이드의 상태가 나빠졌고 이로 인해 선쉐이드에 붙어 있는 운전석쪽의 가이드가 닳고 결룩 슬라이딩 가이드 밑쪽을 파고 들어가면서 선쉐이드 후방쪽 가이드보다 더 뒤로 물러나버려서 선루프를 열려고 할때 걸림이 발생합니다. 이 상황에서 계속 모터의 힘으로 열려고하면 모터쪽의 기어가 헤지거나 선루프 유리를 앞뒤로 움직이게 하는 케이블의 위치나 좌우 분배가 틀어져서 대대적으로 손봐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느때 부터인지 선루프 열때 두둑거리는 소리가 난 이후 열기가 어렵거나 슬라이딩 속도가 느려지더니 급기야 선쉐이드가 엄지손가락길이 정도만 열리고 더 안열립니다. 이때 부터는 선루프를 아예 열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 그냥 두었지요.

어차피 잘 열지도 않고 가끔 틸팅만 해도 충분했으니 말입니다. 여유가 좀 생기고 고쳐볼 맘으로 혹시나 선쉐이드 슬라이등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무언가가 있을까 노트북락 철심줄로 훝어봤지만 있을리 만무합니다. 동영상 살펴보고 슬라이딩 원리를 생각해보니 더 안열리는 이유는 단순할듯하여 작심하고 지긋이 힘을 계속주며 운전석 뒤쪽의 선쉐이드 슬라이딩 클립이 뒤로 더 물러나게납니다. 그리고 선루프를 틸팅해서 탈거 작업을 시작합니다. 

 

 

좌우 각각 볼트 세개를 풀러내면 손쉽게 탈거됩니다. 안전한곳에 잘 모셔둡니다
글라스 탈거 후 나타난 선쉐이드 클립과 슬라이딩 가이드. 슬라이딩 가이드(두 그림에서 좌측)의 쉐이드 클립과 만나서 밀어주는 부분들이 손상되었습니다. 쉐이드 클립도 가이드 밑으로 들락거리며 역시 손상되었습니다.
이베이 등에서 리페어 킷 구할 수 있습니다. 제것은 클립의 플라스틱 좌우 부분이 손상되었습니다. 말랑한 고무재질이 붙어있는데 한개의 한쪽만 남았네요.
넘나들며 이렇게 뭉게져서 아주 쉽게 더 넘나들게 된것이죠.

 

문제는 힘이 가해지는 부분을 밀어보면 아래 그림 슬라이딩 가이드의 파손된 부위쪽으로 부하가 먼저 전달됩니다. 밀리는 힘보다 걸리는 힘이 세면 선쉐이드가 버벅거리고 여는데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물이 들어갈 수 있는 부분이기도해서 윤활이 잘 안될 경우에 문제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슬라이딩 되는 모든 부위에 식물성 윤활제를 듬뿍 뿌렸습니다. 

모터의 움직임을 선쉐이드 움직임이으로 바꾸어주는 슬라이딩 가이드의 손상. 제 차의 손상과 같습니다 *출처: https://www.bimmerfest.com/forums/showthread.php?t=222850

 

집에 돌아다니는 고전적인 물건들을 골라봅니다. 이제 쓸모있는 부품입니다. 창문 스토퍼, 날클립, 폴더폰 충전단자 등. 잘라내고 끼우고 접착하는등의 수작업후 모양을 갖추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이유는 슬라이딩 가이드를 빼려면 내장재인 헤드라이너를 대부분 탈거해야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슬라이딩 가이드와 클립의 만나는 부분에 위상(위아래 높이가 쌀짝 높낮이가 달라짐)을 맞추어 잘 밀어주기만 하면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수작업된 클립 두개를 재 결합하고 날클립을 슬라이딩 가이드에 안착시키기전에 강력본드로 허술해진 기존 부위를 단단하게 붙였습니다.

 

원래의 작동원리는 슬라이딩 가이드가 움직이면서 쉐이드를 밀당하는것인데 반대로 손으로 밀어보니 아주 잘 맞았습니다.

 

틸팅 상태로 바꾸고 선루프 글라스를 재결합합니다. 선쉐이드가 손으로도 부드럽게 움직여줍니다. 선쉐이드만 열은상태에서 윤활제를 양 옆으로 뿌리면 도움됩니다.  실내에서 뿌릴때는식물성 윤활제를 가끔 뿌려야 겠습니다.

이제 필요할때 맘껏 열고 닫습니다. 선쉐이드를 억지로 앞쪽 깊숙이까지 밀어 넣는 행동은 클립의 손상을 가중시키게 됩니다. 뻑뻑하거나 이상 조짐이 있다면 유리 열어봐서 조치하는게 가장 이득되는 방식인듯합니다.

 

  • 비용: 거의 제로
  • 정비시간: 약 3시간
  • 장소: 지하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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