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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F10 535i

535i F10, 입양 그리고 윈터타이어 교체

2002년산 E46 325i 을 데려온지 만 4년 되었습니다. 다음 카페활동하며 입양했었죠.

남들이 뭐라해도 주행질감이 타도타도 질리지 않아서 잘타고 있습니다.

하체부싱교체, 엔진헤드 오버홀, 바노스 교체, 헤드커버실 교체, 미션 오버홀 주요 정비를 해가면서 주행해서

부조없고 쫀쫀한 감성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2013년산 F10 535i 차량을 입양한 계기는 사륙이 타고 서울가면 두 어린 딸이 울렁거린다고 자주그러는겁니다.

뒷쇼바는 빌스테인 b8 스포츠 쇼버이니 더 그럴 수도 있고 사륙이의 2-3천rpm 정도에서도 부밍음 조금 있는것이 와이프와 아이들은 빨리 달린다고 느껴지나 봅니다. 

 

그래서, 좀 안락한 차를 들여볼까.

안락하면서, 스포츠 주행가능한이런 모순적인 차가 있을까. 일단 목표는 그러했습니다. 

 

회사의 비머 오너들과 의견 교환하면서 대상 차량을 좁혀갑니다. 

출시년도는 13년 전후, 주행거리는 10만 전후, 금액은 두 장전 후

첫번째, 인피니티 M56 (또는 M37) : 충분한 배기량과 안락감, 그리고 충분한 감가가 된 상태, 하지만 세금

두번째, BMW 750Li: 충분한 배기량과 옵션 끝판왕, 하지만 수리 부담감은 사륙이에 비하면 열배??

세번째, BMW 528i: 4기통 터보 적절한 출력, 하지만 엔진소리 별로고 옵션도 별로.

네번째, Benz S350d 블루텍: 적절한 출력, 에어쇼버, 디젤같지 않은 정숙함, 9단미션, 하지만 에어쇼버, 미션 고장시 어마어마

 

곰곰히 생각해도, 인피니티는 아이들은 좋겠지만 제가 금방 실증을 낼듯하고, 750 은 왕 커서 기동성면에서는 포기해야할듯하고

528은 뭔가 부족하고, 350은 상사 물건이라 타보니 좋긴한데 내장제 스크래치 잘나고, 미션 변속감이 이상하고 에어쇼버 작동 여부가 불확실하여 다 탈락시켰습니다. 

이러다 보니 예산을 한장 초과하는 535i 를 개인 매물로 협상해서 데려왔습니다. 

현재까지 300킬로 타봤는데 좋네요. 

백프로는 아니지만 안락감-스포츠성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차인것 같습니다. 

 

천안에 거주하는 다른 카페에서 활동하시는 차 관리 잘 하시는 분으로부터 인수했는데요

그분은 F10 M550d (400마력...)를 한대 더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분 지인이 중고차딜러...살짝 차를 가지고 장난하는거 아닐까 했는데 시승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주행해봐달라 하는것 다 해주셨구요, 케미컬류 사용하시는게 상급오너이기도하고 이미 오일류는 다 갈려있는 상태이고, 선팅,블박, 상시베터리, 브레이크패드, 타이어가 6개월이내 정비되어서 제가 딱히 손볼게 없어서 망설임 없이 데려왔습니다. 

 

천안차량등록소 들어가기전에, 아무래도 개인거래이다 보니, 제 요청으로 성능점검 (조금 형식적이긴 합니다) 서 받고요 (오만원)

수입차 사설점검소 가서 에러코드 확인했습니다. 에러가 하나 있어서 수리 해야 할듯하여 등록소 마감 10분 전까지 네고를 했네요. 

이전등록이 12월31일 말일이고, 시간이 부족하니 그곳에 상시대기중인 등록대행 여사님께 2만원 드리고 맡겼답니다. 

차 운전 보다 이런 상황이 더 다이내믹했다면 좀 오버일까요. ㅎㅎ

 

차량 옵션은 충분합니다. 주행모드가 5개이고, 전자식 댐핑콘드롤이라 가족들 타면 소프트하게, 

혼자주행하면 스포츠 댐핑으로 탈 수 있으니 좋습니다.  

스펙 간단히 이야기하면 6기통 트윈스크롤터보(트윈터보 아닙니다)에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약 40 정도로 평상시에는 다 쓰지못할 내용이긴 합니다. 

출고시의 휠이 19인치 스타일 331, 18년에 교체된 타이어(브리지스톤, 포텐자, RE003)가 245-40-19, 275-35-19 입니다. 

 

 

스포츠 타이어라서 이대로 겨울을 보내기에는 불안해서

n카페에서 적절한 매물 기다렸지요.

제 맘에 드는것은 이상하게 요즘 마차휠이라고 부르는 그런 모양이 좋더라구요

 

 

 

 

사륙이 여름용 18인치도 있어서 타이어 새로끼울까 고민했는데 옵셋이 살짝 애매하더군요.

그래서 스타일 365 블랙, 런플랫 (사실 겨울에 고속으로 많이 달리지 않아 필요 이상 스펙입니다만)

4짝 모두 245/45/18, Dunlop SP winter sport 3D, TPMS 포함되 있는 3시즌 정도 사용한 (정품) 것을

네고, 네고 하여 이것도 분당 거주하시는 분이 천안에 잠자고 있는것을 판매하시길래 분당에서 거래했네요.

 

 

 

가져와서 타이어뱅ㅋ 에서 기존거 보관비(짝당1만원) 내고 교체했습니다. 

타이어 구입안해도 잘 받아주셔서 매우 추천합니다. (신갈점)

 

휠 빼는김에 안쪽을 살펴봅니다. 브래이크패드 한참 남았고, 부싱류도 터진것 없네요.

 

 

 

겨울에는 여름용 휠타이어 규격보다 한치수이상 아래로 하면서 사륙이 운영했는데 이것도 비슷하게 가게되네요.

535i 키드니 그릴이 검정유광으로 되어있어서 겨울에 코와 발을 좀 까맣게 (때타도 모르게..ㅎㅎ) 운영해봅니다. 

 

 

사륙이 운영하면서 소소한 개인 정비로 어느정도 불안함은 없는데 

전자장비로 무장된 요녀석은 어떨지 살짝 걱정은 됩니다.

그래도 잘 타봐야죠. 오삼오아이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참고: 본 글은 2019.01.05. 다음카페에 올린 글을 재 정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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